매출 107억원, 전년比 167% 증가…영업익 흑자 전환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인 HLB제넥스가 주요 제품인 '락타아제'와 '카탈라아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 생산에 사용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가공업체 D사에 대한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약 37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용 효소인 '카탈라아제'도 한국을 포함한 주요 반도체 시장 점유율 증가로 전년 대비 150%가량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에볼루션 바카라제넥스의 카탈라아제는 고온 안정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 파운드리에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인 지에프퍼멘텍의 '비타민K2'매출도 전년 대비 약 10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며 국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비타민K2가 적용된 국내 신제품 출시가 빠르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브라질, 동남아 등 해외 신규 거래처 확대도 매출 에볼루션 바카라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김도연 에볼루션 바카라제넥스 대표는 "에볼루션 바카라그룹 편입을 통해 재무 기반을 강화했고, 자회사 통합 등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꾸준히 해왔다"며 "그 결과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율적인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이며, 연말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볼루션 바카라제넥스는 향후 B2B 중심의 사업을 B2C영역으로 확장하고, 에볼루션 바카라그룹 내 계열사들과 사업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파킨슨병 신약 개발을 포함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