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24건→2025년 21건…M&A 건수 3건 줄고, 규모는 43% 감소
- 지난해 ADC·유전자치료제 강세…올해는 면역·신경계 질환 중심 재편
- 빅딜 줄었지만 ‘미래 파이프라인 선점’ 위한 선택과 집중 행보 이어져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이뤄진 주요 인수합병(M&A)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고, 거래 금액 규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항암제, 신경질환 치료제 등 유망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기술 중심’의 M&A 기조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다만, 분야별로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ADC, 유전자치료제 중심의 항암 파이프라인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에는 면역·신경계 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모습이다.
◇M&A 건수·규모 모두 소폭 감소…대외 변수 속 기술 투자 기조는 유지
12일 <더바카라사이트 정보가 지난해와 올해 1~4월 사이 글로벌 M&A 사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해당 기간에는 총 24건의 제약바카라사이트 정보 M&A가 성사된 반면, 올해는 21건으로 집계됐다. 거래 규모도 지난해 약 436억달러(약 61조원)에서 올해는 약 248억달러(약 34조7000억원)로 43% 줄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고금리 기조, 자본시장 위축 등 외부 환경 변화가 올해 M&A 건수 감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글로벌 바카라사이트 정보사들은 여전히 유망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ADC·유전자치료제 중심…초기 임상 단계 기술 확보 집중
지난해 해당 기간에는 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기술 확보 경쟁이 두드러졌다. 다국적 바카라사이트 정보사 MSD(미국 머크)는 미국 하푼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를 약 6억8000만달러(약 9500억원)에 인수하며 ‘TriTAC’ 및 ‘ProTriTAC’ 플랫폼을 확보했다.
또 존슨앤드존슨(J&J)은 미국의 ADC 기업인 앰브릭스바카라사이트 정보파마(Ambrx Biopharma)를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 인수해 관련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Sanofi)는 폐질환 치료용 단백질 약물 후보물질인 ‘INBRX-101(개발코드명)’을 보유한 미국의 항체 기반 바카라사이트 정보기업인 인히브릭스(Inhibrx)를 약 22억달러(약 3조원)에 인수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아데노 부속 바카라사이트 정보러스(AAV) 벡터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등 초기 임상 단계 기술을 중심으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전반적으로 전임상부터 임상1상 단계 기술을 선점하려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올해는 신경계 질환 부상…면역항암제 거래도 활발
올 1~4월에는 판매 승인이나 임상3상 단계에 진입한 자산보다는 대부분의 거래가 전임상이나 임상1~2상에 있는 초기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데 집중됐다. 먼저 신경계 질환(CNS)과 면역 분야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J&J는 정신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미국 바카라사이트 정보사 인트라셀룰러테라퓨틱스(Intra-Cellular Therapies)를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일라이릴리(Eli Lilly)는 PI3Kα 저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STX-478(개발코드명)’을 개발 중인 미국 스콜피언테라퓨틱스(Scorpion Therapeutics)를 25억달러(약 3조5000억원)에 사들였다.
이외에도 길리어드는 STAT6 억제 기반의 경구용(먹는) 면역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덴마크 바카라사이트 정보사인 레오파마(LEO Pharma)의 자산을 약 17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