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성장·에스테틱 수출 호조 등 주요 사업 성장세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9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1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온라인바카라의 전문의약품 성장 및 휴메딕스의 에스테틱 사업 수출 증가 등 주요 사업회사의 핵심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경영효율화를 단행해 판매관리비용을 줄였지만, 연구개발(R&D) 비용 및 비중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분기 온라인바카라의 연구개발비는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133억원) 대비 34% 늘었다. 휴온스랩 및 휴온스의 주요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임상 비용이 반영되는 등 R&D 강화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다.
온라인바카라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1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128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23억원으로 26% 늘었다.
지난 2일 분할합병 절차를 마치고 새롭게 출범한 온라인바카라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인 온라인바카라엔은 1분기 매출액 117억원과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온라인바카라생명과학은 매출액 58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에스테틱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개별기준 1분기 매출액이 401억원, 온라인바카라이익은 114억원, 순이익은 1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 감소했고, 온라인바카라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3%, 45% 증가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온라인바카라이익은 5억원으로 49.6% 감소했고, 순이익은 3억원으로 76.4% 줄었다.
보툴리눔 톡신 전문 자회사인 온라인바카라바이오파마는 1분기 매출액이 72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했다. 태국과 이라크 등 톡신 제품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내수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온라인바카라메디텍은 의료기기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액 133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밀키트 자회사인 푸드어셈블은 매출액 24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송수영 온라인바카라 대표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함께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휴온스그룹은 적극적인 수출 확대 및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컴플라이언스 및 준법 경영 강화를 지속해 기업 윤리를 최우선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바카라은 지난 제38기 주주총회 이후 윤성태 회장의 대표이사선임으로 윤성태·송수영 각자대표 체제를 갖췄다. 윤 회장은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글로벌 진출 확대, R&D를 통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확보 등에 집중해 60주년을 맞은 그룹의 대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