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바카라 게임 기업 1Q 매출 상위 10곳 실적 조사
- 유한양행, 영업익 1012.3% 증가…삼성바카라 게임·셀트리온 매출 증가율 각각 37.1%, 14.2%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매출 톱10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전체 제약바이오 산업의성장세를 이끌었고, 주요 제약사들은 자체 개발 신약을 내세워 실적의 질을 높였다. 특히 유한양행은 국산 항암신약인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13일 <더바카라 게임가 집계한 결과, 올 1분기 매출 상위 제약바카라 게임 기업 10곳의 총 매출액은 4조7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삼성바카라 게임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HK이노엔 △보령 △JW중외제약 등 10곳이다. 이들 중 9곳은 올 1분기 매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특히 삼성바카라 게임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HK이노엔 등은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매출 1·2위 나란히 ‘바카라 게임’ 기업 차지
삼성바카라 게임로직스는 매출 규모 측면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바카라 게임로직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9% 늘었다.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카라 게임시밀러 판매 호조,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삼성바카라 게임로직스는 생산능력에 있어서 ‘초격차’ 전략을 이어간다. 이달에는 18만리터(ℓ) 규모의 5공장 가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78만4000ℓ까지 확대된다. 삼성바카라 게임로직스는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카라 게임캠퍼스’에 오는 2032년까지 3개 공장을 더 추가해 총 132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며 새롭게 출범한 셀트리온은 매출원가율을 개선하며 합병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419억원, 영업이익은 14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867.9% 증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高)원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된 가운데, 수익성 좋은 후속 제품군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매출원가율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 제약사, 수익성 질 높여준 ‘혁신신약’
특히 올 1분기에는 혁신신약을 보유한 전통 제약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혁신신약을 앞세워수익성의 개선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유한양행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2.3% 늘어난 6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부문이 크게 개선된 것을 두고 업계에선 항암신약 렉라자 덕분으로 분석했다. 유한양행의 올 1분기 라이선스 수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향후 렉라자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해외 판매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는 만큼, 향후 라이선스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혈액제제인 ‘알리글로’의 미국 진출에 힘입어 GC녹십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알리글로의 미국 진출 성공과 직결된다. 1분기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매출액은 1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HK이노엔은 올 1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했다.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캡’을 통해 거둔 성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74억원으로 16.3% 늘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올해 글로벌 로열티 수익 증가 등을 통해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반면 종근당과 한미약품, 보령, JW중외제약은 올 1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 종근당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0% 감소했고, 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90억원으로 23.0% 줄었다. 보령과 JW중외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6.0%, 15.4%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