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진단 수요 확대에 해외 바카라사이트 유니벳 비중 75%로 증가
- ‘GEBRA’, 중동 의료 전시회서 첫 공개…10개국서 베타 테스트 완료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희귀질환 진단기업인 쓰리빌리언은 올해1분기 잠정 실적을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연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에도 세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외형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쓰리빌리언은 글로벌 진단 수요 증가와 제약사·병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이번 분기 실적 호조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지역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70여개국에서 진단 수요가 지속되며, 해외 매출 비중이 지난해 68%에서 올해 바카라사이트 유니벳 75%로 상승했다. 회사는 또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이 이어지면서 임상 적용 사례가 확대돼 서비스 활용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에는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인 ‘GEBRA’를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인 ‘메드랩(MEDLAB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GEBRA는 현재까지 10여 개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완료했다. 회사는 글로벌 기관들과 GEBRA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바카라사이트 유니벳 영업손실의 경우 작년 바카라사이트 유니벳 수준을 유지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기술 고도화와 인력 확대, 전년도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반영된 결과”라며 “‘손실이 확대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용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올해 1분기는 단순한 매출 성장 그 이상으로, GEBRA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 접근성과 SaaS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시기”라며 “희귀질환 진단을 넘어 ‘진단–데이터–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AI 의료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쓰리빌리언은 진단사업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 도출된 후보물질 일부는 현재 전임상 단계에서 검증을 진행중이라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