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노영수 한미약품 ONCO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팀 이사
- "'랩스커버리' 지속형 플랫폼 'IL-2 아날로그'...‘펜탐바디' 이중항체 플랫폼 '4-1BBxPD-L1' 성과낼 것"
[더바이오 이영성 기자]한미약품이 '원조 항암 명가' 타이틀을 내걸고 항암 에셋(Asset)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5월30일~6월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2025(ASCO)에 참여한 자사의 임상팀, R&D센터 등 임직원들이 숨 쉴 틈없이 글로벌 연구자들과 자사의 항암 에셋 임상개발전략 논의 등을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에서도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총 11건의 연구 포스터를 발표하며,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파이프라인 강화 및 확대 의지를 보인 바 있다. AACR이 비임상 데이터 공유의 장이라면, ASCO는 임상 데이터를 선보이는 자리다. 한미약품은 임상개발 에셋 중에서 차세대 장기지속형 IL-2 아날로그인 'HM16390'과 PD-L1x4-1BB 이중특이성 항체인 'BH3120'에 특히 힘을 줬다. 두 에셋 모두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머크)로부터 병용요법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를 공급받기로 했다.
노영수 한미약품 ONCO임상팀 이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ASCO 현장에서 <더바이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ASCO에 임상팀 및 연구센터 등의 인원들이 참석해, 임상 연구자 미팅 그리고글로벌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과의 개발 자문 미팅 등을 이어갔다"며 "우리가 개발한 약물과 동일한 분류의 약물을 포함해 여러 에셋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업데이트를 계속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IL-2 아날로그 'HM16390', 키트루다 병용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계획"
한미약품이 MSD로부터 키트루다를 공급받는 병용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에셋으로는 'HM16390'과 'BH3120' 등이 있다.
'HM16390'은 한미약품의 독자 약물 지속형 플랫폼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해 개발한 장기지속형 인터루킨-2(IL-2) 아날로그이다. 기존 IL-2 치료제의 한계로 꼽히는 높은 독성과 낮은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효과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됐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약물은 IL-2 수용체의 베타(IL-2Rβ)에 대한 결합력을 강화하고, 알파(IL-2Rα)에 대한 결합력을 최적화해 강력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효과와 향상된 안전성을 동시에 달성한다. 이를 통해 면역 T세포의 활성화를 높여 종양 미세환경(TME) 내 침윤 림프구(TILs)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즉, 면역원성이 낮은 ‘콜트 튜머(cold tumor)' 환경을 면역원성이 높은 ‘핫 튜머(hot tumor)’ 상태로 전환, 항종양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HM16390'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1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 중이다.
노 이사는 "HM16390은 단독요법으로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같은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고 현재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1상 용량증량 단계에 있다"면서 "키투루다 병용에 대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시험계획서 변경을 통해 HM16390 단독 및 키투루다 병용에 대한 코호트를 병행헤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이사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중인 대부분의 IL-2 아날로그는 'IL-2 베타 수용체의 결합력'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로 인해 안전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혈관 누출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베타 수용체 결합력을 줄이면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효과까지 감소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베타 수용체 결합력을 높이고 알파 수용체 결합을 제고하면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효과는 강화되더라도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의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이사는 "한미약품은 약효는 높이고 이상반응은 줄일 수 있는 알파와 베타 서브유닛과의 결합력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비율'을 찾아냈다"면서 "HM16390은 현존하는 IL-2 아날로그 중, 베타 수용체 결합력이 프로류킨(aldesleukin)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동시에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균형 조절(immune balancing)을 위한 최적의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이사는 "HM16390은 T 세포의 증식 및 활성화를 유도하는 기전으로, 종양미세환경에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관문억제제에 반응하는 종양침윤림프구 (Tumor-Infiltrating Lymphocytes, TIL)의 수를 증가시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원성이 낮은 ‘cold tumor’를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원성이 높은 ‘hot tumor’로 전환, 항종양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PD-L1x4-1BB' 타깃 'BH3120'..."'단독' 1상과 '키트루다 병용' 1상 병행 중"
또 다른 에셋인 이중 특이성 항체 'BH3120'은 한미약품과 중국 계열사 북경한미가 공동개발한 '펜탐바디(PENTAMBODY)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PD-L1x4-1BB'를 동시 타깃해 면역 반응을 증강시키는 차세대 면역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물질로,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BH3120'은 일반적인 면역관문억제제처럼 PD-L1을 차단해 면역억제 신호를 저해하면서 4-1BB를 자극해 T세포의 공동자극 신호를 활성화시켜 강력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키트루다와 같은 PD-1 억제제와 병용할 경우 상호 보완해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이번 병용 임상 디자인을 짜게 됐다.
노 이사는 “기존의 4-1BB를 타깃한 항체 후보물질들은 항암 효능의 지속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한계점이 존재했다"며 "하지만 BH3120의 경우 다양한 전임상 연구를 통해 종양미세환경(TME)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뚜렷한 디커플링 현상을 보여주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이사는 이어 "지난해부터 'BH3120'에 대한 용량증량 단독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1상을 진행해왔고, 안전성이 확보된 시점에서 키트루다 공급을 받으며 병용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1상도 병행 중"이라며 "두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모두 표준 치료에 불응하는 진행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수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이사는 "한미약품은 현재 가장 많은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고, 저분자화합물과 이중특이항체, 랩스 기술 활용으로 차별화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신약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상황 및 결과들에 대해 하반기 다양한 국제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이사는 "한미의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로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표적 단백질 분해(TPD), 메신저 알앤에이(mRNA) 물질 등도 다양하게 개발 중"이라며 "올 4월 AACR에서 p53 mRNA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와 STING mRNA 기반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고,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