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바카라사이트 총판 도입한 릴리 소식에 펩트론 주가 30%↓…"공동 개발 여전히 순항 중"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펩트론은 미국 일라이릴리(이하 릴리)와 맺은 지속성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스마트데포' 기술성 평가 계약이 여전히 순항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펩트론의 해명은 최근 릴리가 스웨덴 카무루스의 장기 지속형 기술을 라이선스 인(L/I)하면서 이뤄졌다. 펩트론과 릴리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비독점 바카라사이트 총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펩트론의 주가(종가 기준)는 16만1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했다.
릴리는 3일(현지시간) 장기 지속형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대 8억7000만달러(약 1조1962억원) 규모로 카무루스의 약물 전달 플랫폼 '플루이드 크리스탈'을 도입하기로 바카라사이트 총판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입 바카라사이트 총판은 △위 억제 펩타이드(GI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이중작용제 △GIP·GLP-1·글루카곤 삼중작용제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등으로, 필요 시 릴리의 추가 물질이 협력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조건이다. '플루이드 크리스탈'의 바카라사이트 총판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만큼, 기존 비독점 바카라사이트 총판이자 경쟁 기술인 스마트데포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나온 배경이다.
펩트론은 "릴리와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바카라사이트 총판성 평가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무루스는 펩트론의 스마트데포와 전혀 다른 방식의 바카라사이트 총판로 단순 경쟁 관계로 볼 수 없다"며 "릴리와의 논의는 계획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