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바카라사이트 소개제약 박람회 ‘바카라사이트 소개 USA’ 16~19일 개최
- 비용 부담에 인력 최소화…핵심 인력 중심으로 출장단 꾸려
- 행사 참여 속도도 예년과 달라…“자금 상황 어려워”
- 삼성바카라사이트 소개·셀트리온 등 80여곳 참가…동아에스티 ‘역량 총집결’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속되는 투자 한파와 자금난 속에서도 기회 모색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오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됨에 따라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 및 기술이전(L/O) 등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다만 비용 부담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참가 규모를 줄이거나 핵심 인력 중심으로 출장 인원을 꾸리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5일 제약바카라사이트 소개업계에 따르면, 바카라사이트 소개 USA는 미국 바카라사이트 소개협회(BIO)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제약바카라사이트 소개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지난해는 70여개국에서 온 1만9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 중 한국인 참관객 수가 1300명을 넘어서며 우리나라는 3년 연속 최대 해외 참관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작년 바카라사이트 소개 USA는 중국 주요 바카라사이트 소개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 추진 여파로 인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회를 노리려는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올해는 자금난과 불확실성 여파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카라사이트 소개협회 상임부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행사 참여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한국관’을 통해 지원받는 우리 기업들의 부담은 조금 덜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참여 속도가 전년과 다르다”며 “지난해는 초반부터 참석을 결정하는 곳들이 많았다면, 올해는 점진적으로 늘어났다.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참석 인원도 줄이고 있다. 과거에는 3~4명 이상이 출장길에 올랐지만, 이제는 대표를 포함해 1~2명의 핵심 인력만 가고 있다”면서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많은 바카라사이트 소개기업이 최소 인원으로만 출장단을 꾸리고 있으며, 미국 현지법인이 있는 경우에는 현지 인력 중심으로 행사 참석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부스까지 마련했던 곳 중에서도 일부는 올해 인력 파견 없이 현지 인력을 통해 비즈니스 미팅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A 바카라사이트 소개기업 관계자는 “현재 자금 상황이 넉넉지 않아서 공식적인 참가 계획은 없다. 한국에서 넘어가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크다. 3명 정도의 소수 인원이 가는데 1억원 이상 든다”면서 “다만 관계사가 미국에 법인을 두고 있다. 현지 인력이 행사에 참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 바카라사이트 소개기업 관계자도 “한국에서 가는 인원은 없을 예정이다. 고환율 기조로 물가가 많이 올랐고, 자금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사업 관련 활동은 미국 자회사 인력들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C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기술이전 논의가 메인이기 때문에 매년 1월에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나 이달 열리는 바카라사이트 소개 USA와 같은 큰 투자 행사가 있으면 가급적 참석하려고 한다”면서도 “미국에 연구소가 있어서 현지 인력만 참석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상황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비용은 늘 절감 중이다. 한국에서 같이 넘어갈 수 있었으면 좋았겠으나, 비용 부담이 커서 핵심 인력만 참석한다”고 귀띔했다.
반면 D 바카라사이트 소개텍 관계자는 “투자 여력이 있는 글로벌 빅파마보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만 몰리는 것 같다. 우리 입장에선 참가 의미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규 부회장은 “그나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콘텐츠가 좋아서 매력도가 높긴 하지만, 수요와 공급 원칙에서 공급자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빅파마들이 굳이 행사장을 찾지 않아도 충족할 만한 여지들이 생기고 있는 것”이라며 “또 미국 정책 상황, 인력 감축 등의 여파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보스턴은 바카라사이트 소개제약기업·연구소·병원 등이 한데 모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바카라사이트 소개 클러스터(집적산업단지)’가 위치해 ‘바카라사이트 소개산업의 요람’으로 불린다. 이에 글로벌 무대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려는 업계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국내 기업·단체 80여곳이 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예정인데, 이 중 51개사는 한국바카라사이트 소개협회 등이 국고 지원을 통해 운영하는 ‘한국관’에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동아에스티·에스티팜·에스티젠바카라사이트 소개는 올해를 모멘텀으로 삼고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3사는 공동으로 단독 부스도 마련한다. 그룹은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카라사이트 소개 등의 외부 수주 활동과 동아에스티의 신약 개발 홍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올해는 자회사인 앱티스 대표도 행사에 참석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카라사이트 소개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국내 대표 바카라사이트 소개 대기업으로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삼성바카라사이트 소개로직스는 13년 연속 단독 부스로 바카라사이트 소개 USA에 참가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셀트리온 역시 단독 부스를 통해 자체 개발 바카라사이트 소개시밀러 및 신약 홍보 활동에 나선다.
롯데바카라사이트 소개로직스도 부스를 열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 CDMO 역량 등을 알릴 예정이다. 롯데바카라사이트 소개로직스는 “아직 법인 설립 3년차이기 때문에 회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콘퍼런스 행사에는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다”면서 “합리적 수준에서 출장 비용을 집행하고 있고, 인력도 콤팩트하게 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규 부회장은 “많은 기업이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대내외적 상황이 워낙 안 좋고, 행사에 참여하는데 비용 부담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이에 협회도 올해 전 세계 바카라사이트 소개협회 이사회와 약가, 공급망 등 정책 변화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한국관 지원 제도가 있기는하지만 제한이 있다. 민간 기업을 도와주는 제도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