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적분할 통해 사업구조 개편…투자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로직스·에피스 ‘ADC’ 투자 늘려…‘라이프 사이언스 펀드’ 가세
- ‘AAV’ 인력 확보 나서…삼성家 투자받은 ‘이엔셀’도 미래 먹거리 사업 펼쳐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구조 개편과 이에 따른 사업 강화를 예고했다. 특히 이번 인적분할로 투자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 이하 홀딩스)’를 설립하겠다고 밝혀 삼성그룹 내 바이오와 관련한 미래 먹거리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그간 삼성이 투자한 기술들을 보면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에 집중돼 있는 만큼 해당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도 기대되고 있다.
27일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로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단순·인적분할을 통해 투자 지주회사인 홀딩스를 세우고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로직스는 CDMO 기업으로 남고, 기존에 자회사로 두고 있던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에피스를 신설법인인 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다. 홀딩스는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에피스의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시밀러’ 사업과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해당 신사업을 영위할 자회사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 신설 자회사는 ‘플랫폼’ 개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술들이 다양해지고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 및 자체 역량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시밀러 사업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한 신약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신약 개발 부문 투자를 확대해 온 기술로는 ADC, CGT 등이 있다. 삼성물산,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로직스,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에피스가 지난 2021년 공동으로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지금까지 총 9개 기업에 투자했는데, 이 중 2곳이 ADC 기술 개발을 전문 분야로 하고 있고 3곳이 유전자치료제 및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이밖에 △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개발기업(센다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사이언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플래그십파이오니어링8호) △AI/ML(머닝러신) 단백질 디자인 기술 기업(제너레이트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메디슨) △단백질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마커 분석 기술 기업(C2N) 등이 있다.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와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한 혁신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벤처,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마커 기반의 진단 부분에 투자가 집중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ADC는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로직스와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에피스 모두 역량 확보에 나선 분야다. ADC는 표적 약제인 ‘단일클론항체’와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세포독성약물(페이로드)’을 링커를 통해 하나로 결합시킨 접합체다. ADC는 기존 세포독성항암제와 단일클론항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019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엔허투(성분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에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에피스는 지난 2023년부터 국내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텍인 인투셀과 ADC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로직스는 ADC 전용 생산시설을 지어 올해 가동에 돌입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가 투자한 ADC 기술 개발기업으로는 △2023년 스위스 아라리스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테크 △국내 에임드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등이 있으며, ADC 및 AAV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인공 아미노산 기반 접합 기술 보유기업인 ‘브릭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미국·2024년)’까지 포함하면 총 3곳의 ADC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은 CGT와 같은 3세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의약품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AAV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 벡터 시스템의 한 종류로,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문제가 생긴 유전자를 보충하거나 대체하는 용도로 쓰인다. AAV는 면역반응이 낮고 유전자치료제 전달 효율을 높여준다는 특징이 있으며, 구조가 간단해 현재 유전자 전달 경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AV는 ‘원샷 치료제’로 불리는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인 ‘졸겐스마’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28.3%씩 성장해 오는 2030년 898억달러(약 1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중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의 성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로직스는 올 초 AAV 관련 인재 영입에 나선 바 있다. 안정성 확보를 위한 품질 기준 마련부터 배양·정제공정 개발 플랫폼 및 프로세스 구축까지 AAV 기반 치료제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인력 채용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도 지난 2022년 3월 미국 AAV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인 재규어진테라피에 투자를 진행했고, 지난해 5월에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특이적인 AAV 기술을 보유한 미국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벤처 라투스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에 투자했다. 또 미국 RNA 기반 치료제 개발기업인 ‘브릭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에도 지난해 3월 투자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국내 CGT CDMO 기업인 ‘이엔셀’ 역시 AAV 기반의 유전자치료제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엔셀은 삼성그룹의 공식 계열사는 아니지만 지분 투자, 공동 연구 등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추후 다양한 형태로의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엔셀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공정 기술 솔루션 기업인 싸토리우스코리아와 손잡고 AAV 기반의 유전자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AAV를 생산하는데에는 바이러스 벡터 생산 및 정제 공정, 분석 등에서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는데, 이엔셀은 효율적인 바이러스 벡터 생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생산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높였다. 또 이엔셀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앓았던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 후보물질인 ‘EN001(개발코드명)’도 개발하고 있다.
유승호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은 최근 열린 인적분할과 관련한 콘퍼런스콜에서 “ADC 생산은 올 1분기부터 시설을 가동하며, 위탁개발(CDO) 및 컨쥬게이션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다. AAV는 시장 특성상 임상 초기 비중이 높은 만큼 CDO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준 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에피스 부사장은 “이번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홀딩스는 산하에 두게 될삼성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에피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시밀러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 분야의 발굴 및 투자도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고성장이 예상되는 다양한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홈런 분야의 신규 모달리티를 검토 및 발굴하고 있으며, 신설 자회사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