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P-1·FGF21·THR-β 등 다양한 기전 신약 개발 박차…경쟁 지형 다변화
- ‘레즈디프라’ 9개월 매출 1.8억달러…EMA 승인 심사·적응증 확대도 추진
- 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 비만 치료제 적응증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까지 확장…임상3상 가속
- 간섬유화 동반 환자 대상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옵션 다양화…조기 진단 중요성도 부각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세계 최초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인 ‘레즈디프라(Rezdiffra, 성분 레스메티롬)’가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레즈디프라는 미국 바이오 제약사 마드리갈파마슈티컬스(Madrigal Pharmaceuticals, 이하 마드리갈)가 개발한 경구용(먹는)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베타(THR-β) 작용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마드리갈은 지난해 레즈디프라를 미국에 출시한 이후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이다. 레즈디프라의 유럽 상륙이 현실화되면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치료제 시장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아케로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 이하 아케로), 사기멧바이오사이언스(Sagimet Bioscience, 이하 사기멧),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이하 노보) 등도 각기 다른 기전의 후보물질을 앞세워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델브인사이트(DelveInsight)는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및 간섬유증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21억달러(약 2조8728억원)에서 연평균 24% 성장해 오는 2034년에는 180억달러(약 24조62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업화에 성공한 첫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치료제와 함께 다양한 작용기전 기반의 후보물질들이 개발되면서 경쟁 구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는 심혈관계 대사질환과 밀접히 연관된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간경변·간세포암·사망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미국 내 진단 환자는 약 15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간섬유화 2~3단계(F2~F3)의 중등도 이상 환자는 약 31만5000명으로 보고된다.
◇마드리갈, 레즈디프라 유럽 진출 채비…임상3상 후속 적응증 확대도
마드리갈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즈디프라의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치료제 승인을 획득하며 세계 최초로 상업화를 달성했다. 이후 같은해 말 기준 1만1800명 이상의 환자가 레즈디프라를 투여받았는데, 작년 레즈디프라의 연간 매출액은 1억8010만달러(약 2464억원)였다. 이 약물은 F2~F3 단계의 간섬유화가 동반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환자를 주요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마드리갈은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상성 간경변(F4)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MAESTRO-NASH OUTCOMES)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결과 분석에 들어갔다. 해당 임상을 통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GLP-1 기반 비만약, 간질환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제로도 영역 확장
노보는 자사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RA) 기반의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Wegovy, 성분 세마글루티드)’의 적응증을 간섬유증 및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임상3상(ESSENCE)에서 위고비 투여군의 62.9%는 간섬유화 악화 없이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증상이 개선됐고, 37%는 간섬유화 자체의 개선도 확인됐다. 노보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 FDA에 적응증 확대를 신청할 예정이다.
릴리의 GLP-1·GIP 이중작용제인 ‘마운자로(Mounjaro, 성분 터제파타이드)’ 역시 임상2상(SYNERGY-NASH)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간섬유화 개선 효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릴리는 마운자로 외에도 3종의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관련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GIP는‘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를 말한다.
GLP-1 기반 치료제들이 대사질환에서 간질환 영역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비만·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치료 전략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스피릭스글로벌인사이트(Spherix Global Insights)는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환자 중 다수가 비만 또는 제2형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이미 해당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FGF21·FASN·TRβ 등 신규 기전 약물 개발 활발
레즈디프라와 GLP-1 계열 외에도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21형(FGF21), 지방산 합성효소(FASN), THR-β 등을 표적하는 다양한 작용 기반의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케로는 FGF21유사체인 ‘에프룩시페르민(Efruxifermin, EFX)’의 임상2b상에서 보상성 간경변(F4) 환자의 약 39%에서 간섬유화 역전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분야에서 간경변 역전을 관찰한 드문 사례여서 주목된다.
사기멧은 FASN억제제인 ‘데니판스타트(Denifanstat)’의 임상3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89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오(89bio)는 FGF21 기반의 치료제 후보물질인 ‘페고자페르민(Pegozafermin)’을 보상성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에서 평가하고 있다.
보스턴파마슈티컬스(Boston Pharmaceuticals)의 장기 지속형 FGF21 아날로그(체내 FGF21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합성 단백질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제)인 ‘에피모스퍼민 알파(Efimosfermin alfa)’도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3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
바이킹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는 GLP-1·GIP 이중작용제 후보물질인 ‘VK2735(이하 개발코드명)’와 경구용 THR-β 작용제 후보물질인 ‘VK2809’를각각 비만 및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VK2809는임상2b상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