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칼 소리오 CEO, 바카라사이트 안내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
- "ADC, HDC, CGT, 이중특이항체 포트폴리오 기대감"
- "2030년까지 20개 신약 출시…연매출 800억달러 달성"
- "암을 ‘죽음의 원인’에서 제거하는 데 기여할 것"

[더바이오 이영성 기자]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앞으로 약 10년이면 '암 완치'가 가능한 날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에는 항암에 화학요법 옵션이 전부였지만, 현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이중특이항체 등 새로운 조합의 옵션들이 만들어지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체중'을 항암 타깃으로 삼으며, 비만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다. 오는 2030년까지 20개 신약을 출시해 연매출 800억달러(약 111조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 2025(이하 바카라사이트 안내)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바카라사이트 안내는 현지시간으로 이날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닷새간 열린다.
소리오 바카라사이트 안내는 "지난 10~15년 사이 종양학 분야의 발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과거에는 (치료제로는) 단순히 화학요법뿐이었지만, 이제는 수많은 기술들을 보유하게 됐고, 이번 발표에서는 실제 이 기술들이 어떠한 결과를 낳는지, 잘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이미 일부 암에 대해 치료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고, 많은 암들이 지속 가능한 관해 상태(sustainable remission)를 넘어 바카라사이트 안내가 가능한 날이 앞으로 약 10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리오는 자체 기술 기반의 아스트라제네카 의약품 개발 전략을 추가로 설명했다. 특히 바카라사이트 안내 있어 '체중'을 타깃으로 내세운 점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바카라사이트 안내 관리(weight management)는 암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바카라사이트 안내은 암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라며 "바카라사이트 안내 관리는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암 발병률을 낮추는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바카라사이트 안내과 함께 콜레스테롤 등 관련 위험요소를 관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ADC와 하이드로 접합체(HDC) 포트폴리오도 설명했다. 소리오는 "이 기술들은 장기적으로 화학요법을 대체하거나 보완하고, 일부는 방사선 치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중특이항체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그는 "DIGIT 기반 이중특이항체와 CTLA-4 기반의 이중특이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IGIT 기반 이중특이항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깃하고,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설계한 플랫폼 기술이다.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소리오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세포치료 포트폴리오도 구축했다"며 "현재 T세포 활성화 치료제(T cell engagers)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고 임상 개발이 진척 중인데, 바카라사이트 안내 2~3년 내 3상 진입, 환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일환으로 최근 인수한 ASO 바이오텍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체내 세포치료((in vivo cell therapy)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소리오는 "기존 세포치료의 가장 큰 문제는 물류방법인데, 이는 세포 추출, 공장 운반후 제조, 환자에 주입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인수한 기술은 환자의 체내에서 치료용 세포를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개별 맞춤형 세포치료'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초기 데이터가 매우 고무적이고, 전세계 거의 모든 환자들이 세포 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유전자 치료(gene therapy)와 유전자 편집(gene editing)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리오는 최근 생산시설 확대 행보에 대해서도 "미국 내 생산시설이 우리의 글로벌 제조 인프라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나 제약산업 이슈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번 바카라사이트 안내에서는 플레너리(핵심) 발표가 총 6건 이뤄진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데이터가 2건(SERENA-6, MATTERHORN)으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 이후 5년간 총 8건의 플레너리 발표를 하게 됐다.
이번 플레너리 연구 중 SERENA-6 임상3상(초록 번호 LBA4)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및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 음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 가운데, 치료 중 ESR1 돌연변이가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기존 표준요법을 차세대 경구용(먹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 후보물질 '카미제스트란트(camizestrant)'로 치료를 전환했을 때의 효과를 평가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순환 종양 DNA(ctDNA)를 활용해 치료 전환 시점을 결정한 최초의 임상3상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를 통해 카미제스트란트가 HR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플레너리 연구인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GEJ)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MATTERHORN) 연구(초록 번호 LBA5)는 절제 가능한 초기 또는 국소 진행성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 표준 화학요법(FLOT)과 면역바카라사이트 안내제 '임핀지(Imfinzi, 성분 더발루맙)'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병용군은 수술 단독 대비 이벤트 없는 생존기간(EFS)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Z는 "면역바카라사이트 안내제를 조기 치료 단계에 도입해 완치를 목표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외에도 특별 세션(DESTINY-Breast09) 1건을 발표하며, 총 82개의 초록도 발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20개 신약을 출시해 연매출 800억달러(약 110조원)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재확인했다. 회사는 이미 9개 신약을 시장에 출시했으며, 이 중 3개가 종양 파이프라인에서 나왔다. 소리오는 “종양 분야는 아스트라제네카 전체 성장의 핵심축이며, 우리는 궁극적으로 암을 ‘죽음의 원인’에서 제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