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전립선암 시장 게임체인저 '인터넷 바카라' 식약처 허가…LG화학이 판매

[더바이오 이영성 기자]국내 바이오기업 펩트론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지목받는 치료제 '인터넷 바카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인터넷 바카라은 기존 약보다 더 안정적인 약물 농도 유지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판매는 LG화학이 맡는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펩트론은 이날 '인터넷 바카라주3.75밀리그램(성분 류프로렐린아세트산염)'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인터넷 바카라은 전문의약품으로서 △전립선암 △자궁내막증 △과다월경, 하복통, 요통, 빈혈 등을 수반한 자궁근종에서 근종핵의 축소 및 증상의 개선 △폐경전 유방암 △중추성 사춘기조발증 등에 대한 효능효과를 확보했다.

인터넷 바카라은 대조약인 '루프린'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루프린은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 계열 약물로, 전립선암·자궁내막증 등 호르몬 의존성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루프린은 다케다가 개발하고 애브비가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다.

인터넷 바카라은 펩트론의 약물 지속 방출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을 적용해 약효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국내에선 LG화학이 판권을 갖고 있고, 펩트론이 자체 생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