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나스닥 인터넷 바카라 바이오 새내기주, 절반 주가 상승…성과 따라 희비 엇갈려
- 상반기 중 3개 기업 공모가 상회…아센타지·멧세라 100% 이상 상승, 시오나도 상승 전환 - 임상 진척·글로벌 경쟁력 중요성 부각…공모액 적고 후속 성과 부족한 기업은 약세 지속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올해 상반기 미국 나스닥 시장에 인터넷 바카라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지난해 같은 기간 인터넷 바카라한 기업들보다 뚜렷하게 개선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절반에 달했고, 일부는 인터넷 바카라 당시 주가보다 2배 이상으로 오르며 ‘성과 중심’ 인터넷 바카라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15일 <더바이오가 집계한 결과, 2025년 상반기 나스닥에 인터넷 바카라한 제약바이오 기업 7곳 중 3곳이 6월 말 기준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1개 바이오 기업 중 단 1곳만이 공모가 방어에 성공했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 분위기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나스닥에 인터넷 바카라한 7개 바이오기업 중 2곳은현지 시간 11일 종가 기준으로공모가 대비 주가가 100%이상 오르며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시오나테라퓨틱스가 뒤늦게 주가를 회복하면서, 공모가를 웃도는 기업은 현재 총 4곳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IPO 흐름은 일시적인 반등이라기보다는 임상 성과와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회복세로 해석된다. 일부 인터넷 바카라사는 글로벌 경쟁력과 임상 진척 상황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인터넷 바카라 이후에도 의미 있는 후속 데이터를 꾸준히 발표하며 투자자 신뢰와 주가 흐름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러한 흐름을 두고 시장 전반의 회복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기업 간 희비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 바카라 이후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한 기업이 있는 반면, 공모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종목도 적지 않다. 기술력과 임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따라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아센지티지,‘올베렘바티닙’글로벌 임상3상 중…멧세라,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중
올 상반기 바이오 IPO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은 아센타지파마(Ascentage Pharma, 이하 아센타지)와 멧세라(Metsera)다. 아센타지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및 기타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Bcl-2 저해제 후보물질인 ‘올베렘바티닙(Olverembatinib)’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23일 나스닥에 인터넷 바카라한 아센타지는 공모가 17.25달러(약 2만4000원)에서 시작해, 6월 30일 기준 39.38달러, 7월 14일 현재가는 38.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각각 128.3%, 122% 상승한 수치다. 특히 난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효성 데이터와 병용 전략 등이 주목을 받으며 투자자 신뢰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공모액은 1억2640만달러(약 1750억원)로 상반기 인터넷 바카라 기업 중 중간 수준이다.
같은 달 30일 인터넷 바카라한 멧세라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멧세라는 GLP-1·GIP 이중작용제를 활용한 경구용(먹는)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인터넷 바카라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가는 18달러(약 2만5000원), 6월 30일 기준 주가는 28.45달러, 현재가는 39.28달러다. 공모가 대비 각각 58%, 118% 상승했다. 주요 임상 데이터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학술 행사에서 초기 결과가 공유된 이후 주가 반등세가 본격화됐다. 공모액은 2억7500만달러(약 3800억원)로 상반기 바이오 인터넷 바카라사 중 최대 규모다.
◇시오나 반등…메이즈·아드바크는 약세 지속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시오나테라퓨틱스(Sionna Therapeutics, 이하 시오나)는 인터넷 바카라 이후 점진적인 반등 흐름을 보였다. 공모가는 18달러였으며, 6월 말 기준 주가는 17.35달러로 소폭 하락(-3.6%)했다. 하지만7월 14일 현재가는 20.43달러로 공모가 대비 약 13% 상승했다. 시오나는 신약 후보물질인 ‘SION-638(개발코드명)’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메이즈테라퓨틱스(Maze Therapeutics, 이하 메이즈)와 아드바크테라퓨틱스(Aardvark Therapeutics, 이하 아드바크)는 현재까지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메이즈는 공모가 16달러에서 6월 말 12.27달러, 현재는 15.05달러로 공모가 대비 -6% 수준이다. 아드바크는 지난 2월 12일 인터넷 바카라 이후 6월 말 13.52달러, 현재가는 12.17달러로 공모가(16달러) 대비 -24% 하락한 상태다.
두 기업 모두 공모액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메이즈는 약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 아드바크는 약 9420만달러(약 1300억원)를 조달했다. 하지만 임상 진척 속도나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가 회복의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