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월드 ADC 아시아’서 ADC 신약물질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 전임상 결과 발표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 치료제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계열 내 최고 항암신약 목표로 개발 추진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셀트리온은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월드 ADC 아시아 서밋'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인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개발코드명)’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ADC 아시아 서밋은 새로운 신약 개발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주목받는 ADC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는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처음 공개했다.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은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특정 조직인자(Tissue Factor)를 타깃하고, 항체와 링커(Linker)로 연결한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ADC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에 국내 바이오텍인 피노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캄토테신(Camptothecin) 유래 신규 토포이소머라아제(TOP1) 저해제 페이로드인 ‘PBX-7016’을 적용했다. TOP1 저해제는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사멸하고 확산을 억제하는 방식의 약물이다. 페이로드인 PBX-7016은 앞서 공개된 셀트리온의 ‘CT-P70’과 ‘CT-P71’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은 전임상에서 낮은 독성 및 우월한 효능을 토대로 효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측면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도출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검증된 링커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우월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셀트리온은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을 투여했을 때 목표 주변 암세포까지 파괴하는 방관자효과(Bystander Effect)와 더불어 우수한 종양 내 침투(Tumor Penetration)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빠르면 올해 국내외 규제기관에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등 임상시험 절차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을 같은 기전의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항암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임상을 통해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의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는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개, 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IND를 제출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 항체 영역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과감한 투자로 신약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해 ‘항체신약 명가’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