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日 오노약품서 ‘LCB97’ 관련 3번째 단기 라이브바카라 수령

라이브바카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약 1259억원 대비 10% 이상 해당

2025-06-11지용준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출처 :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는 일본 오노약품에 기술수출(L/O)한 항체약물결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인 ‘LCB97(개발코드명)’의 단기 라이브바카라(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라이브바카라은 기술수출 계약에서 물질의 개발 단계의 일정 조건이 충족됐을 때 지급되는 금액을 말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오노약품에 LCB97과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이전하는 '패키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라이브바카라 규모는 비공개됐지만,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약 1259억원)의 10분의 1 이상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4년 11월, 올해 3월에 이어 3번째 단기 라이브바카라을 수령했다"며 "이번에 수령한 단기 라이브바카라 규모는 앞선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계약상 미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3번째 단기 라이브바카라 수령을 통해 LCB97의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가 순항 중임을 간접적으로 확인됐다는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 미실현 등으로 인해 기술이전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면서도 "계약이 종료되더라도라이브바카라 기술료 반환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