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골절, ‘치매’만큼 심각”…‘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촉진제’ 급여 기준 개선 촉구
- 대한골대사학회 제37차 춘계학술대회서 기자간담회 개최 -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 우선 투여 후 골 흡수 억제제 투여 시 골절 예방 효과 - 초고령화 사회, 골다공증 적극 관리해야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촉진제)는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급여 기준을 개선해 골다공증 골절 위험자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제37차 춘계학술대회를 맞아 3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 급여 기준 개선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초고령사회에서 ‘골다공증’이 암·치매·심혈관계질환만큼 노인들이 경계해야 할 질환이지만, 까다로운 급여 기준으로 인해 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백기현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고, 이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1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골다공증은 중요한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보면, 국내 70세 이상 여성의 60~70%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이사장은 “의사로서 노인들이 경계해야 할 질환은 암·치매·심혈관계질환 합병증에 더해 골다공증도 포함해야 한다고 본다. 2022년 기준 50세 이상 성인 가운데,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 수가 40만명에 달한다. 서초구 인구가 40만명이다. ‘시’ 인구 정도 되는 사람들이 팔, 다리, 척추 골절을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다공증 골절이 일어났을 때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이 있기 때문에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와 같은 좋은 약제로 빨리 치료해야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건이 까다로워 급여를 적용받는 환자가 거의 드문 상태”라고 꼬집었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등과 같은 ‘골 흡수 억제제’와 테리파라타이드, 로모소주맙 등과 같은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촉진제’로 나뉜다. 이 중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는 뼈를 바카라사이트 기가하는 ‘골모세포’를 자극함으로써 뼈의 바카라사이트 기가을 촉진하고 뼈의 밀도를 높이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 우선 투여 후 골 흡수 억제제 투여 시 골절 예방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골밀도가 낮은 환자일수록 초기부터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와 같이 더 강력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골절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전 세계 최신 골다공증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골절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를 우선 투여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고위험군은 △최근 12개월 내 취약 골절 △다발 골절 △골밀도 T점수 –3.0 미만일 경우 해당되며, 이들 환자군은 1차 치료제로 골 흡수 억제제보다는 뼈를 바카라사이트 기가하는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촉진제가 권고되고 있다.
공현식 총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 흡수 억제제인 ‘알렌드로네이트’의 경우 치료를 통해 대퇴골 골밀도(T점수)가 -3.0에서 -2.5에 도달할 확률은 10% 미만”이라며 “반면 로모소주맙이나 테리파라타이드 등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 투여 시 골밀도 점수를 동일한 수준으로 높일 확률은 60% 이상으로 약 6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국내 보험 급여 기준이 골 흡수 억제제를 우선해 치료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사회적 비용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에 대한 보험 급여 기준은 ‘뼈를 분해, 흡수하는 파골세포에 작용해 뼈의 흡수를 억제하는 골 흡수 억제제를 먼저 사용한 후 효과가 없을 시’에만 급여가 적용된다. 그 대상 또한 △65세 이상(로모소주맙의 경우 65세 이상 폐경 후 여성) △T점수 -2.5 이하 △골다공증성 골절 2개 이상 발생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경우로 매우 제한된다.
이는 미국내분비학회 등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최근 1~2년 이내 골절 환자 △2개 이상 다발성 골절 환자 또는 △T점수 -3.0 이하 중 하나를 충족할 경우 골절 초고위험군으로 간주하는 것과 비교해도 그 범위가 지나치게 한정돼 초고위험군 환자가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를 사용하는데 제약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국내 환자가 연간 수백만원의 치료비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백승훈 보험정책이사(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호주에서도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가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인정됐을 뿐 아니라, 이외에도 영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는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며 “전례 없는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골 바카라사이트 기가 치료제의 선(先)사용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